증시전문가들은 전일 미국 시장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한 점과 국내증시가 지나친 과매도 국면이라는 점을 이유로 반등을 예상했다. 특히 오늘 정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 또한 장중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 전날 미국시장이 각종 악재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현상"이라면서 "지금은 반등을 겨냥한 매수상황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반등이 반짝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농후해 아직은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의견도 있었다.
업종별로도 단기 급락한 종목들이 대해서는 단기 대응에 치중하고 아직은 통신주 등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함께 전일 루머가 돌면서 낙폭이 컸던 건설주들의 반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연구원
최근 국내외증시는 금융충격에 가려져 있던 실물부문에 대한 우려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미국이 반등에 성공했고 전날 낙폭이 컸기 때문에 장초반 상승출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적 변수로 전날 제기된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부동산시장에 대한 위험조짐 부각 등이 오늘 주식시장에도 다시 부각되면서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시장은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어보인다.
업종별로는 낙폭이 컸던 업종들에 대한 저가매수 후 반등시 매도가 단기적으로 유효할 수 있으나 시장이 불안이 계속되는 이상 아직은 통신 등 경기방어주에 집중하는 것을 조언한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시장에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오늘은 반등이 반짝이라도 나올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 전날 미국시장이 반등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적 지표들이 대부분 과매도권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수준은 지난 10일 급락하던 시점과 유사해 보인다.
물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지수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보며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했다.
특히 오늘 정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하는 것도 장중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 이 경우 증권주의 반등이 예상된다. 전날 루머가 돌면서 낙폭이 컸던 건설주들도 오늘은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전날 지난 2003년 저점수준까지 급락한 미국 증시가 쏟아진 경제지표 악화소식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악화 우려에 휩싸여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었던 상황에서 반등하여 주가가 싸다는 것이 가장 호재가 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는 희망의 신호로 평가된다.
변동성 지표인 VIX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인 70가지 급등했는데 이는 공포에 따른 투매의 상황에서나 나올 수치다. 각종 대책에도 패닉이 계속되고 있지만 주가급락으로 가격이 싸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각종 악재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현상이다.
이제는 공포/투매 단계를 지나 단기 매물공백에 따른 단기 반등을 기대해도 좋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매도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고 민주당 주도로 경기 부양책도 마련되고 있다. 지금은 반등을 겨냥한 매수상황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