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관계자는 14일 "컨소시엄 구성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포스코에 단독 입찰 자격을 주느냐 여부를 놓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전일 마감한 대우조선 입찰에서 GS는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나 뒤늦게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포스코(POSCO)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산업은행이 이를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전일 대우조선 입찰 마감 이후 오후 늦게 GS불참과 관련해 "GS그룹과 포스코앞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문서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양사로부터 문서에 의한 공식 답변을 접수한 후 이 내용에 대한 법률자문 의견을 받은 후 향후 처리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 본입찰 안내서엔 입찰 마감 이후 컨소시엄 구성의 변경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지만 주관사의 동의를 전제로 컨소시엄 구성의 변경이 가능하다고도 돼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 인수의 또 다른 유력 후보인 한화그룹 쪽에선 이 조항을 이번 사례에 적용하는게 타당한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이 조항을 적용할 경우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포스코만을 위해 본입찰 제안서를 바꿀 수 있게 한다면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산업은행이 포스코의 입찰자격을 인정한다고 해도 한화쪽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법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어제 밤 이같은 문제를 놓고 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현재 11시 30분까지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