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홍콩과 싱가폴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LG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1~2년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다른 그룹에 비해 LG그룹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후의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자회사의 실적둔화 가능성은 분명히 우려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LG전자의 질적인 성장을 포함한 전체 자회사들의 변화된 위상, 현금창출능력 증가 및 지난 3~4년간 무리한 사업확장을 지양한데 따른 재무적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중 LG 자회사들은 시장의 기대수준을 무난히 충족할 것"이라며 "LG전자의 경우 9월 이후 핸드폰 수출증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3/4분기뿐만 아니라 4/4분기에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이익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LG화학은 화학경기 침체에 따라 이익감소가 불가피하나 정보소재와 산업재부분의 실적개선을 통해 급격한 수익성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텔레콤은 보조금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3/4분기 이후 구체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경우 고가의 휴대폰 및 가전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이익률 및 이익변동성을 크게 개선했고, LG화학은 정보소재와 산업재사업부의 성장을 통해 석유화학에 의존한 수익구조를 탈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강화했다"며 "통신사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파워콤 상장 이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통신산업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신규사업에 적극적일 전망"이라며 "태양광사업의 경우 LG전자가 합작 혹은 독자사업진행을 통해 셀사업을 수행하면 수직적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LG 자체의 부동산 사업 역시 외국계 펀드가 보유중인 우량 상업용 빌딩이 적정가격에 매물화된다면 사업 확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불황기를 새로운 성장의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