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우리시간 오후 3시에 대규모 은행 구제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국들의 위기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투매 심리가 제어되지 않고 있다.
미국 글로벡스 선물이 상승하면서 오전 중 추가 급락세가 중단되는 듯 했던 아시아 증시는 주변국 증시의 눈치를 보면서 경쟁적으로 낙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항복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밑에서 아무도 받쳐주지 않고 있는 부담스러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시간 오후 1시 15분 현재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513.86엔, 5.1% 내린 9642.04엔을 기록 중이다. 오후들어 9627.96엔까지 낙폭이 확대되었다.
같은 시각 홍콩 시장의 항셍지수는 933.17포인트, 5.6% 급락학 1만 5870.59에 거래되고 있다. 1만 6000선 위로 낙폭 축소 시도가 무산되면서 시가 아래로 더 밀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257포인트, 4.6% 하락한 5267을 기록하는 등 낙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며, 호주 시드니 거래소의 올오디너리지수는 이 시간 현재 4402.40으로 195.5포인트 떨어지면서 오전에 이어 다시 4400선을 하향 돌파할 기세다.
이날 홍콩 당국은 9일부터 기준금리를 2.5%로 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대만 금융당국은 일시적으로 모든 은행 예금을 무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을 안심시키는데 실패하고 있다.
홍콩 시장의 은행간 제시금리인 하이보(Hibor) 금리는 월요일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금리인하 결정을 비웃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주요국 당국의 위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신용시장에서 서로 자금을 빌려주기를 꺼려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못하고 있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패닉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