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의류→화학제품→기계 순으로 타격 전망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대미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여개 대미 수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위기로 `수출 감소`를 예상하는 업체가 절반이 넘는 51.1%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0.0%에 불과했다.
연간 10%미만의 수출 감소를 예상한 업체가 11.5%, 10%이상~20%미만이 18.6%, 20%이상~30%미만이 11.5%였다.
연간 30%이상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업체도 9.5%나 됐다.
이들 기업들이 예상한 연간 대미수출의 감소 비율은 평균 11.8%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3.8%), 화학제품(12.5%), 기계(12.3%) 등의 순으로 수출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부품은 11.7%, 철강•금속은 11.6%, 전자•반도체는 11.3% 수출 감소를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금융위기가 미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를 가속화시켜 미국내 수요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금융불안에 따른 신용경색과 자금조달 애로 등도 대미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기업들은 또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가 미국시장에서 우리제품의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78.2%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경기둔화로 가격경쟁이 심화될 경우 중국 등과의 수출경쟁이 더욱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기가 둔화되면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대미 수출 감소와 미국시장에서의 전반적인 경쟁력 약화 가능성 등을 염두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