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동성 선호 심화.. 그 이후의 선택은?" -대우증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의 '유동성 선호, 그 이후의 세상' 보고서 요약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 중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당연히, 미래는 극도로 불확실하고 불투명하며, 불안감과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비적 목적의 화폐수요는 급증하기 마련이다. 극단적인 유동성 선호인 셈인데, 이는 곧 신용경색으로 연결된다.

미국과 같은 시스템 붕괴 차원은 아니지만, 한국도 일면 유사한 상황이 전개 중이다. 대외 충격으로 외화 유동성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이며, 금융 변수들의 변동성은 사상 최고에 달하고 있다. 실물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데, 특히 건설/중소/SOHO등의 신용 리스크가 급등하면서, 실물-금융간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금융시장 내부에서도 유동성/신용 경색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은 시장으로부터 자산 건전성을 인증 받고, 한편으로는 향후 발생 가능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선호가 심화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신 기능도 마땅치 않고 중앙은행의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증권사들이 일부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보강하기도 하였다.

사실, 증권사 신용 리스크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미국식 IB 모델도 아닐 뿐더러, 건설업 등에 대한 신용 익스포져도 위험스러운 수준은 아니다(오히려 노출의 크기 자체는 은행이 더 클 것이다). 생각컨대 최근 일부 2금융권의 자금난은, 그것이 반드시 신용 리스크의 반영이라기 보다는, 극단적인 유동성 선호 국면에서의 반사적 피해 측면이 우세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그 피해는 일정부분 은행권으로 불똥이 튀었는데, 그것의 단적인 양상이 은행채 스프레드의 급반등일 것이다.

금융권내 지배적인 리스크가 신용이냐 유동성이냐의 문제는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만일 일부 금융회사가 건설 익스포져 등으로 인해 정말로 신용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면, 금융시장은 매우 혼란한 시간을 상당기간 겪어야 할 것이다. 금리도 급등할 수 있는데,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들의 매각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동성 리스크의 성격이 크다면, 그리고 지금처럼 근근히 대응해 나갈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금리는 결국에는 다시 빠지게 될 것이다.

단기간 유동성이 급격히 선호되는 과정에서 신용경색이 수반되고, 그 충격은 실물경제로 증폭되어 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금융권의 유동성 선호는 점차 충족되어 가겠지만, 그것이 곧 실물경제에 대한 신용재개를 뜻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금융-실물간 신용위축은 내수위축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고, 정책은 그에 대한 대응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미국식의 공적 구조조정이 아닌 한, 금융경색 해결은 주로 통화정책의 몫일 게다.

극단적인 유동성 선호는 마무리되어 가는데 그간 쌓아 놓은 유동성은 풍부해진다면, 다음 수순은 유동성의 영역 넓히기 과정일 것이다. 즉, 현금에 가까운 채권부터 사들여갈 것이라는 얘기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될 때에는 국고채 3~5년 지표물 중심으로, 반면 조금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은 상황에서는 안전하면서도 레벨이 높은 통안채 영역을 추천한다. 은행채는, 절대 레벨을 추구하는 매수세에게는 나쁘지 않지만, 그러한 입장이 아니라면 국공채 중심의 랠리가 끝나갈 무렵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