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구제법안을 부결함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 폭락 양상을 보이자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급락한 것이다.
다만 초반 폭락 양상 이후 대부분의 증시는 하락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증시는 저점에서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544.54엔, 4.6% 급락한 1만 1199.70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만 1160.83엔까지 하락한 뒤 다시 1만 1300선 부근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여의치 않자 꼬리를 내리면서 마감했다.
한편 우리시간 오전 11시 12분 현재 개장 초반인 홍콩 거래소의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78포인트, 5.5% 폭락한 1만 6902을 기록 중이다. 1만 6800포인트까지 6% 급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도 장 초반 4600선을 하회한 뒤에 지금은 4656 선으로 낙폭을 줄였다. 전날보다 182포인트 급락한 수준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 초반 6% 넘게 폭락한 뒤 현재 363포인트, 6.13% 내린 5566.33에 거래되는 등 하락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싱가포르 거래소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낙폭이 96.95포인트로 두 자리 수로 줄어든 2267.39를 기록 중이다.
주요국 중앙은행과 관련 당국이 적극적으로 달러 및 현지통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위기에 빠진 금융기관들의 구제에 나서고 있지만, 금융 불안이 당분간 지속되고 경기와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강화되었다.
다만 5% 내외 하락한 이후에 추가 하락은 멈추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더 내다 팔아도 차익실현이 되지 않는 조건이고 기관들이 주식을 매집하고 있어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다.
또 투자자들은 앞으로 전개될 미국 정부와 의회의 구제 법안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라고 해도 새롭게 위기 대책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