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국내 굴지의 C그룹 회장의 개인자금을 차명으로 관리하던 직원 A씨가 몰래 사채놀이와 함께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자 살인청부를 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C그룹 회장의 200억원대의 자금을 여러개의 차명계좌에 관리하던 중 지난해부터 이자수익을 노리고 사채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회장 개인자금의 일부를 사채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돌려받지 못하자 조직폭력배에게 채무자 B씨를 살해할 것을 의뢰한 혐의다.
이번 경찰조사도 채무자 B씨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사채놀이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살인혐의로 조직폭력배 5명에 대해서 구속했으나 A씨에 대해서는 "도주우려가 없다"라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경찰은 A씨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C그룹측은 차명계좌로 관리된 자금은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라고 밝혔다.
C그룹 고위 관계자는 "자금관리 규모가 어느정도 인지는 파악을 못했지만 빌려준 돈은 다시 찾아야 할 것 같다"라며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