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1.64% 상승한 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시각 현재 지수가 3% 이상 상승하고 있고 삼성증권이나 대우증권 등이 5%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이 0.98%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한국금융지주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전일 발생한 주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리만브라더스 후폭풍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 측이 자사가 '트루프렌드제사차유동화전문(유)'이 발행한 총 3000억원 규모의 ABS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CCC'로 전격 하향한다고 밝히면서 9%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이 ABS는 이번에 파산한 리먼측이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도 169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ABS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채권단가가 지난 15일 9907.01원에서 지난 17일 5462.85원으로 44.86% 하락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다만 회사 측에서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손실이 큰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날 ABS의 기초채권이 이번에 파산한 리먼브라더스 홀딩스가 발행한 것이 아니라 리만의 자회사 중 하나가 발행했는데 이 회사는 채무를 상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콜 조달능력이 부족해 유동성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이 ABS를 인수한 금융기관 중 하나인 아이자산운용의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도 실제 위험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