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일단 추가하락의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다음주까지는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이후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26.43로 전날보다 0.46포인트(0.0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2.07포인트 상승한 438.44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전날 종가보다 0.40% 하락한 1421.1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한때 1409.33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0시 이후 반등해 1436.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1144억원과 189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95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도 1236억원과 비차익매수 431억원를 합쳐 총 80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171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23계약과 272계약을 순매수했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혼재된 가운데 은행, 기계, 종이목재 등의 상승폭도 컸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는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5% 이상 급등했고 두산중공업과 현대차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POSCO가 4% 가까이 떨어지고 삼성전자 KT&G도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급락 고비는 지나갔다는데 동의했다.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의 혼조세 영향이 그대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면서 "전일부터 나타나는 흐름은 일단 시장이 9월 위기설로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선반영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의 매도가 나오면서 반등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환율이 빠지고 낙폭과대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9월 금융위기설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다음주까지는 현재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9월 금융위기설의 가능성은 낮지만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다음주까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2조~3조원 대의 매물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오늘 처음으로 매물이 나왔다는 점에서 다음주까지는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음주가 지나면 시장흐름은 어떻까? 대부분 반등을 예상했으나 강도에는 다소 시각차가 있었다.
동부의 지기호 팀장은 "이미 환율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과정에 있으며 금리와 기관수급도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추석이후 미국대선이 있는 11월초반까지는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최소한 1600선은 넘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신의 곽병열 연구원은 "다음 주가 지나면 더 이상 악재가 나올 것이 없다는 안도감이 반영되면서 기술적으로 1600선까지는 만회할 여력이 있다"면서도 "특별한 호재도 없는 상황에서 3/4분기 실적장세가 전개될 경우 국내기업이나 미국 금융회사쪽에서 충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