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 경유가 인상에 따른 국내 RV시장 위축, 미국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는 3만8023대로 전년동월대비 25.4% 급감했다. 파업으로 인한 3만9000여대의 생산 차질 영향이다.
차종별로는 고유가 수혜 차종인 클릭, 베르나 등 소형차는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쏘나타 트랜스폼, 아반떼 등 주력 차종은 공급부족에 시달리며 판매가 크게 줄었다.
특히, 최다 판매차종인 쏘나타는 8월 공급량이 상반기 평균의 70%에도 못 미치는 8120대에 그쳐 미출고 계약만 9000여대에 달하였다. 국내시장 전체 미출고 계약은 8월말 현재 2만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시장 연간 누계 판매도 40만9314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해외시장 판매는 국내공장수출 6만8633대, 해외공장판매 9만170대 등 총 15만8803대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에 그쳤다.
국내생산 수출은 전 차종에 걸친 공급부족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했지만 해외생산 판매가 이를 만회한 것이다.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평소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아반떼, i30, 쏘나타, 그랜저 등 인기 차종은 재고가 부족한 현지 딜러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동, 중남미, 러시아 등 오일-머니 시장에서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생산차질 때문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수주 물량만도 8월말 현재 20여만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국내공장수출의 한달 반 치에 상당한다.
8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장수출 연간 누계는 71만9034대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생산차질로부터 자유로운 해외공장 판매는 인도 i10, 중국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15.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해외공장판매 연간 누계는 74만2112대로 전년(60만3360대) 대비 23.0% 성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금협상의 조기 타결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에게 주문한 차량을 하루라도 빨리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생산정상화를 바탕으로 최근에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