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전미기업경제학자협회(NABE)가 발표한 분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경제전문가들의 경기 판단은 이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서 경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75%의 전문가들은 지난 2/4분기 기업들이 원자재 구입 비용을 더 많이 치러야 했으며, 이 같은 물가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조사 결과 설비투자를 늘릴 것이란 기업들은 늘어났지만, 주택 경기 둔화와 신용 여건 악화로 인한 영향도 지속됐다.
44%의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45%는 1% 미만의 성장률을 그리고 10%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NABE는 전했다.
시장 여건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마진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 중 30%가 수익이 줄어들었다고 답변했고, 수익이 늘어났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이 가운데 35%의 응답자들은 기업이 지난 분기에 제품가격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7년 4월 조사 때 이후 최대 비중이다.
신용 긴축 양상이 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지난 4월 조사 때의 39%보다 늘어났다. 1월 조사 때는 이 비중이 26%에 그친 바 있다.
한편 62%의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금융시장 지원이 기업 활동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평가는 55%로 지난 3월의 48%에 비해 높아졌으며, 너무 경기부양 기조가 강하다는 평가는 35%로 변함이 없었다.
단기금리가 향후 6개월 내에 인상될 것이란 전망은 47%로 동결될 것이란 의견 비중과 같았다.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문가들 중에서는 약 0.25%~0.50%포인트 폭이 될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단기 위험요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서브프라임 문제가 최대 위협이란 의견이 52%에서 26%로 줄어든 반면 이번 조사부터는 신용경색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20% 추가됐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10%에서 15% 늘어났고, 에너지 가격이 문제란 의견 비중은 5%에서 16%로 크게 증가했다.
장기적인 경제 위협요인에서는 재정적자와 재정지출 문제를 지적한 의견이 13%에서 24%로 대폭 증가했으며, 에너지 쟁점에 대한 우려가 9%에서 17%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교육시스템 문제에 대한 우려는 19%에서 18%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인구 노령화와 의료보험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 18%와 같은 비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