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영남에서,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가항공 4사는 "싱가포르 정부 자본인 인천타이거항공의 한국 시장 진입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며 국토해양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항공 4사는 탄원서에서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타이거항공이 국내에 진출할 경우 국적 저비용 항공사들의 성장이 무자비하게 짓밟히고 시장이 교란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공 4사는 또 "인천타이거항공은 대한민국에 근거를 두고 한중일 항공시장에 무임승차하려는 싱가포르 국가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사안의 본질은 싱가포르 항공사가 ‘한국 국적 항공사’ 가면을 쓰고 대한민국 항공주권에 타격을 가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가항공사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은 사실상 싱가포르 정부 소유"라며 "한중일 저가항공협정의 틈새에 싱가포르가 끼어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의 국내 진출을 허용할 경우, 향후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부터 문제 제기를 받을 수 있는 등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법 뿐만이 아니라 국제법 등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타이거항공은 인천시가 51%, 싱가포르 타이거항공이 49%를 투자, 올해 말 취항을 목표로 이번달 말에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