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리결정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이번주에 나올 악재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주가흐름은 다소 긍정적일 것이다.
시황 전문가들은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중국과 미국의 물가지표의 발표가 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지난주 ITㆍ조선ㆍ철강 등의 반등은 많이 빠진 것에 대한 단기 반등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면서 성급한 낙관론과 주도주의 부각에 대한 시각도 경계하기도 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같은 증시상환을 ‘소나기 후 흐림’으로 표현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주간 전망 코멘트.
▶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지난주 FOMC와 금통위 금리결정 등 큰 이벤트들이 끝나서 전반적으로 무난한 상승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단이 제한돼 있다는 입장이며 단기 박스권에서 지루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주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물가지표가 나온다. 그에 따라 등락이 있을 수 있겠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줄만한 변수는 아니다.
월말이 되면 국내 산업생산과 미국 중요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위원
이번주 증시를 '소나기 후 흐림' 정도로 전망한다.
지수밴드를 1500선에서 1600선으로 예상하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간 상향돌파 가능성보다 1500선 지지선에 대한 신뢰도 테스트를 더 중요하다.
오는 15일 전으로 대부분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고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 중국 생산자·소비자물가 유럽 및 미국 물가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는데 이를 유의깊게 봐야 할 것이다.
최근 프로그램매매의 시장 영향력이 큰데 이번주 옵션만기일이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최성락 SK증권 연구원
다음주 가장 큰 변수는 국내에선 옵션만기일이고 해외에서는 중국, 미국 물가지표 발표다.
옵션만기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동시만기가 아니라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해외 물가지표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안도감에 따른 주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증시의 흐름자체는 방향성을 상실한 불규칙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500초반에서의 싸다는 인식과 1600 이상으로 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국내나 해외에서 시장을 강하게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없어 1500~1600선에서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
지난 주 금요일 미국시장의 하락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고 IT중심의 대만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IT주들이 선전했다. 이밖에 낙폭이 큰 조선과 철강도 반등에 성공했다. 현 상황이 주도주가 부재로 고민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흐름에 기대심을 높인 것이 사실이다.
반면 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이 빠진 것에 대한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는 등 시각이 바뀐 것은 없기 때문이다.
개별업종별로 봐도 대만 반도체 상황의 호전은 3/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반영하는 것일 뿐이며 국내 반도체 업체의 실적과 직접 연결되는 고정거래가격은 하향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조선과 철강도 올림픽 이후 중국시장의 우려와 글로벌 경기우려가 여전함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주 시장에서 우려하는 프로그램 매물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펀더멘탈의 악재가 없는 한 베이시스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며 이런 경우 프로그램 매물이 이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주 추가적인 악재가 나올 가능성은 드물고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결국 당분간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유지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