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코스피지수가 1760선에서 1590선까지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71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KT&G는 직전 고점까지 다가서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KT&G의 강세는 기관들의 편입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이 기간 동안 KT&G 주식 175억5500만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달 들어서는 338억4600만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기관의 KT&G 주식 매집현상이 악화된 글로벌 환경하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구조를 가진 KT&G로 매기가 쏠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IT업종으로 편입을 확대했던 기관이 손실을 보면서 자구책으로 KT&G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기관들이 주식중에서 KT&G만 밀고 간다"며 "기관들이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 비중을 늘려놨다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자구책으로 이 종목에 비중을 늘리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홍호덕 아이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필수소비재와 독점 및 과점사업업체로 인플레이션 시대에 상대적으로 어닝스가 견조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관들의 상대적인 대안으로 인식돼왔다"며 "또한 배당율 높은 고배당주라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직전 고점까지 접근해 있어 추격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운용사 매니저는 "지금까지 기관에서 KT&G 편입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왔다"면서도 "9만원을 넘어서며 직전 고점까지 육박, 너무 아웃퍼폼해서 추격매수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