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무거운 부채 부담은 국내 내수 둔화로 이어져 한국의 성장 전망에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최근 나타나는 외채 증가세 둔화 신호는 부채 증가세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오석태, 김준호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주간전망을 통해 한국의 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오석태, 김준호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 부담은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2006년부터 지속된 민간 부문 부채의 두자릿수 증가는 부분적으로 외채 증가에 기인하고 2006, 2007년의 내수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성장 전망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부채 증가세는 분명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들은 "GDP대비 민간 부채의 비율은 2007년 186.4%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1997년 금융위기 당시 고점이었던 181.5%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1/4분기 가계와 기업 부채 증가율은 11.2%와 17.0%에 이르고 있다"면서 "부채 증가는 가계의 실질소득 하락 및 기업의 이익마진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쓰이는 듯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부채 부담은 외국과 비교해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명목금리를 고려했을 때 부채 부담은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한국 민간 부문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186.4%로 미국(172.9%), 일본(166.9%), 유로지역(144.05)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높고 대만(163.2%)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GDP 대비 부채비율은 물론 명목 금리도 함께 고려했을 때 한국의 실질적인 부채부담은 일본과 대만에 비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런 부채 부담은 한국경제의 성장 전망에도 이로울 게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 같은 부채 증가가 금융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오석태, 김준호 이코노미스트는 "무거운 부채 부담이 한국의 성장 전망에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금융위기를 예상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 상태에서 신용사이클의 하향 추세 전환이나 부채 증가의 연착륙을 예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 "이는 내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나타나는 외채 증가세 둔화신호는 부채 증가세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