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증언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준에 대한 비판가로 잘 알려진 공화당 론 폴 의원이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대한 견해를 묻자 "물가 압력이 너무 높다"며, "중앙은행으로서는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은 "연준의 통제를 벗어난 요인"이라며, 미국 정부가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며 "이전부터 이 문제를 더 잘 통제할 수 있었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특히 그는 에너지 전략은 수급 불균형 우려가 선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다면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에 대해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별도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외환시장 개입은 시장이 무질서하게 움직일 때는 정당화 될 수 있지만, 가급적 드물게 활용해야 하는 것이라는 견해와 함께 달러화는 중기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의 원칙은 강한 달러화는 강한 경제가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니메이와 프래디맥에 대해 의견을 묻자 버냉키는 양사가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없으며 파산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대답하고, "이번 위기 사태에서 주택시장이 진정한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상당한 어려움들에 직면했다. 현재 인플레이션 전망은 일례적으로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금융시장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 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이 정책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