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유동성 등 불안한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서도 기술적 반등을 노렸던 국내 채권시장은 장 후반 약세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이내 만회하며 마감됐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6.05%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6.15%로 같은 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5틱 상승한 104.81에 거래를 마쳤다.
새로운 재료는 없었지만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지속적인 악재가 이어지면서 채권시장 역시 동반 약세 모습을 이어나갔다.
트리플 약세 상황을 반영하듯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도 지속적인 매도 공격을 퍼부었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도 1050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실개입을 기대한 시장은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장후반 한때 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다만 가격 자체가 너무 많이 떨어진 데다 금리도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의 이유로 기술적인 조정이 이뤄져 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주 채권시장 역시 이 같은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금통위라는 큰 변수를 앞두고 새로울 만한 모멘텀은 없지만 여전히 환율과 유가가 주요한 변수로 꼽혔고 금통위에서는 물가를 조금 더 강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만, 차라리 금리를 높여 시장의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게 낫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오늘 하루 외국인은 292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과 보험은 각각 2561계약, 340계약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0원 오른 1050.40원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1577.94포인트로 같은 기간 대비 28.60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됐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다음주라고 새로울 것은 없다"면서 "별 다른 재료가 없지만 환율과 유가의 방향은 위로 열려 있을 것이기에 시장을 계속 짓누를 것이고 금통위 코멘트를 기다리며 장이 힘겹게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지속적으로 현물과 선물을 팔고 있어서 시장이 기술적 반등을 노려도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금통위 전까지는 시장의 불안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금통위 코멘트는 다소 시장을 달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코멘트가 중요하겠지만 다소 중립적인 멘트를 한다면 금리 하락 여지도 없지 않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