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일 제출한 고용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7년 하반기부터 주요국 성장률이 둔화되었고 앞으로 2년간 추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08년과 2009년 회원국 실업률이 각각 5.7%와 6.0%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실업인구는 지난해 보다 100만 명 증가한 3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OECD 회원국 고용시장은 상당한 개선 양상을 보여왔으며, 2007년 실업률은 5.6%로 198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4.6%까지 하락했던 실업률이 올해 5.4% 그리고 내년 6.1%까지 계속 급등할 것으로 우려했다.
유로존의 경우 지난해 6.9%였던 실업률이 올해 6.8% 내년 7.0%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을 예상했고, 일본은 3.8% 실업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경우 실업률이 5.4%에서 5.5% 그리고 5.8%로 각각 악화될 것을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2007년 3.2%이던 실업률이 2008년과 2009년까지 각각 3.1%로 완만해질 것을 예상했다.
OECD는 실업률 상승에 따라 주요국들의 1인당 실질 급여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며, 대부분 생산성 향상률과 같거나 그 이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최근 10년간 고용시장 개선에 안도할 여유는 없다. 일부 집단의 고용여건이 여전히 어렵고 경제 환경도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청소년 실업이나 여성 차별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경우 일자리 획득이 남성에 비해 20% 작고 받는 급여도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성차별이 일자리 수의 8% 그리고 급여 수준의 30% 정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OECD는 분석했다.
특히 OECD는 "단순히 경제성장으로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며 청년, 여성 그리고 장년 노동층의 근로기회나 여건이 개선되려면 부단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과 직업훈련에 대한 장기 투자 그리고 생산성 향상과 보상 증진을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및 숙련도와 개인이 습득하는 수준 사이에 큰 차이가 있고 갈수록 세계화와 경쟁의 강화가 진행되면서 특정 집단에서는 고용에 장벽이 존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