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72포인트(0.56%) 하락한 1731.00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3포인트 하락한 609.16. 코스피는 1752.95로 시작해 한때 1723.41까지 하락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1951억원을 매도하며 10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1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만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매도가 202억원으로 차익매수 186억원을 앞서면서 전체적으로 16억원 순매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576 계약을 순매도하며 선물하락세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금융, 운수장비 등의 하락폭이 컸고 운수창고와 섬유업종은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매도하면서 관련 업종의 하락이 컸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수출관련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04%와 1.51% 하락했다. 금융주를 대표하는 국민은행와 삼성화재도 0.81%와 5.33% 하락했다.
반면 POSCO가 소폭 반등했고 통신주들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을 받은 KT&G가 1.84% 상승하며 선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지지부진한 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 지속도 이런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반면 오늘 장에서도 확인했듯이 1730선에서의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결국 당분간은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기 보다는 주요 변수들을 확인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미국보다는 이머징마켓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된다"며 "국내시장에서는 시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진정되어야 하는데 이머징마켓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에서 촉발되는 펀더멘탈적 위험이 일부 시장에서 기대하는 국내기업의 2/4분기 실적기대감보다 더 크다"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 물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경우 이는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수준은 그동안의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위원은 "다음주 미국의 금리결정과 7월초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미국이 동결하고 유럽이 인상할 경우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