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프리마(대표 이재원)가 지문인식기술 전문회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오는 7월 코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전 우회상장(프로제)이나 지문인식을 마이너사업부로 영위하는 업체들(테스텍, 퍼스텍)은 있었으나 국내에서 지문인식전문기업이 직상장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서울대 전기공학부 박사급 인력들이 세운 지문인식 전문업체이다. 특히 권욱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지도아래 설립된 서울대 벤처업체의 계보를 잇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휴맥스, 토필드, 파인디지털, 바텍 등이 이 계보를 잇는 기업들이다.
사실 최근 시장에선 지문인식기술에 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한때 벤처열풍을 타고 여러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설립돼 자금만 모은 뒤 망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산업은 특별한 기술력이 없고 진입장벽도 낮은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재원 대표는 “지문인식산업에서 기술력이 낮다는 생각은 잘못된 과거경험에서 나온 오해”라며 “아무나 함부로 인식하지 않는 보안성과 본인을 잘못 인식하지 않는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지문인식기술을 가진 기업은 극히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기술적 완성도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벤처붐에서 많은 자금을 모은 선발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됐다”며 “슈프리마는 업계에서 기술력을 겨루는 세계 지문인식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에서는 어느 누구와도 뒤쳐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 대표는 “이 시장은 한번 선정하면 업체를 쉽게 바꾸지 않는 보수성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품종 생산체제이기 때문에 후발업체의 시장진입이 어렵다”며 “반면 전자여권, 군이나 경찰 같은 공공기관에서의 신원인식, 근무자관리, 모바일커머스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슈프리마는 지난해 국내 경찰청 자동지문검색시스템을 구축한 바이오비젼의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에 편입하면서 지문인식 전분야에서 종합솔루션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니트젠, 유니온, Sagem, Cogent 등도 지문인식전분야에서는 사업군을 가지지 못했다”면서 “이런 면에서 사실상 슈프리마는 독보적”이라고 자부했다.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96.3%에 이를다. 올해 25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목표치는 387억원 매출에 180억원의 영업이익과 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전망한다. 회사 측은 2012년 매출액 10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위의 지문인식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다음달 2일과 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60만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146만 1315주이다.
1주당 공모가액은 2만 7100원에서 3만4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9.6%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