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해성농림은 이번 정부 조치의 수혜지역인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330여만㎡(약 100만 평)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부는 연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임야형태로 있다.
장흥면 일대는 은평 신도시에서 북한산만 넘으면 차로 15분 내외 거리에 있고 이번에 발표된 군사보호구역 해제지역도 일부 포함돼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지 중 일부가 군사제한규역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지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이번 발표가 있기 전 송추연수원 일대 주거용 일반대지가 평당 1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며 "임야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달라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평당 30만원 안팍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전해왔다.
이 중개업자는 이어 "이번 조치로 이 지역 토지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선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선 지난 2005년 1월 이소용 당시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가 크라운제과의 송추 연수원부지 시가를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3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은평뉴타운 신도시 발표와 군사보호구역해제조치가 발표되는 등의 호재로 토지가치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
부동산업자가 언급한 평당 30만원 수준을 가정할 경우 송추연수원 및 임야 가치는 시가로 3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추정이다.
11일 종가기준으로 크라운제과의 시가총액은 1061억원(우선주 포함)이며, 장부상에 계상한 해성농림의 지분가치는 9억 1700만원에 불과하다.
한편 연수원 부지는 크라운제과가 지분 48.7%(최대주주)를 보유한 자회사 '해성농림' 소유다. 해성농림의 2대주주 또한 크라운제과 윤 영달 회장이 지배주주로 있는 두리푸드로 지분 45.8%를 보유중이다.
물론 이 부지를 비업무용으로 계속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라운제과측은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이 부지를 '아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부지는 당분간 회사 임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수익목적으로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