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전일 KTBF0806은 환율하락과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매물 폭주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긴축기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15틱 하락한 시세로 출발했다. 유가진정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은행권의 손절성 매물압력에 일찌감치 105.60대까지 갭다운 양상을 보였다. 오전 한때 105.80대 탈환시도가 있었지만, 이날 5월 생산자 물가가 두 자릿수 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무산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환율이 1,020원대로 내려가자 하락 폭이 많이 좁혀져 약 보합권까지 올라갔다. 이후 마감직전까지 대체로 약 보합수준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곳에서 제기하고 증권사들이 오전 매수물량을 급격히 출회하면서 낙폭이 다시 30틱 이상으로 확대됐다.
외국인이3,128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이 6,428계약 순매도했다. 시장거래량은 94,810계약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가격변동 범위는 105.67~105.98(고저차 0.31)이었다. 마감가는 34틱 하락한 105.76이었다.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금융시장 불안도 비교적 잘 제어됨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일의 과제가 인플레잡기라는 인식에 도달한 FRB관계자들이 연이어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는 것과 함께, 미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하고,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도 올해 중 인상확률을 점차 높여 반영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적으로, 전일 외환당국은 다소 의외의 개입을 단행했다. 환율이 크게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도, 단호한 매도개입으로 1,020원대 하단까지 끌어내린 것이다. 그 만큼 현재의 물가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 해석된다. 실제로 이날 5월 생산자물가가 10년래 최고상승률을 보임으로써 6월 물가 상승률이 더 가팔라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각종 물가지표들이 용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고 유가의 하향안정세에 대한 믿음도 공고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최근 채권시장 약세는 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부풀어 질대로 부풀어진 인플레심리가 시세에 반영됐지만, 현재의 물가가 정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 사냥을 공언하고 있는 FRB관계자들의 다짐을 너무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틀간의 하락세만으로 유가안정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지금 수준이 FRB의 금리인하와 과잉유동성에 의해 초래된 것이며 이제 그 반대방향으로 정책방향이 정해지고 있는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국채선물은 유가하락, 달러화 강세,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 비해 높아진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일 KTBF0806 예상 변동 범위는 105.60~106.0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