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한진은 455대의 위수탁 육상운송 차량 중 화물연대에 소속된 차량이 6대에 불과해 파업 영향이 거의 없다"며 "글로비스는 울산 현대 카캐리어분회에 소속돼 있는 운전기사 중 70여명이 화물연대에 가입돼 있고 9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만 신속히 대체차량을 확보해 현재 수송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에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현대차 그룹사들과 운송료 인상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비스와 한진은 다단계 알선구조를 배제하고 있어 양사의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운송료를 받고 있다"며 "글로비스는 화물 운전자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운송비 단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고, 이에 대한 부담을 별도의 시간차(time lag) 없이 거의 100% 화주사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물 운전자에게 지급하는 운송비가 인상돼도 전체 수익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와 한진은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미미하고 고유가 부담도 작은 편"이라며 "작년 한진의 유류비 비중은 매출액 대비 2.1%에 불과하며 글로비스는 유류비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오르면 운송료를 인상해주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이를 자체 효율성 향상을 통해 흡수하거나 원청 화주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어 실질적인 유가상승 부담이 작다는 것.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와 한진의 2/4분기 실적이 1/4분기에 이어 호조세"라며 "글로비스와 한진의 2/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27.1%, 99% 증가한 358억원, 6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글로비스와 한진 모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한진 목표주가를 대한항공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산 가치가 줄어든 것을 반영해 7만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