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은 노동 관련 법․제도의 정비와 일관성 있는 노동정책, 상생의 협력적인 노사문화 구축 등을 새 정부에 요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한국 갤럽에 의뢰해 154개 주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사관계에 관한 주한 외국기업인 인식조사' 결과를 4일 내놓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외국 기업인 35.7%가 '해고, 전환배치 등 고용조정의 어려움'을 노사문제의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다음으로 '경직적인 임금체계'(17.5%)와 '노조의 과도한 요구'(17.5%) 등이었다.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현황에 대해 외국 기업인 10명 중 8명(81.2%)이 '대립적'이라고 응답했다. 노사분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기업의 지급여력과 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인상 주장 등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46.8%)를 꼽았다.
노동시장과 관련한 질문에 외국기업인 대부분(87.8%)이 현재 한국의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요건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31.8%의 외국 기업인이 했다. 유연성을 높이면 향후 일자리 창출에 있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도 73.3%가 나왔다.
한편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해 외국 기업인 36.4%가 '오히려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정을 초래'하거나, 26.0%가 '고용 안정이나 차별처우 개선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과반수(51.9%)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방안으로 '경제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강화'를 꼽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올해의 노사 관계에 대해 절반(47.4%) 정도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노조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공권력을 동원한 엄정한 법 집행'(40.9%) 및 '적극적인 중재자의 역할 수행'(40.9%) 등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희망했다.
또 새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제로 '노동 관련 법․제도의 정비 및 일관성 있는 노동정책'(30.5%)과 '상생의 협력적인 노사문화 구축'(27.9%)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