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인 9000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전날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단기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하 중단 시사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장외시장에서 135달러까지 급등한 뒤 130달러까지 후퇴했지만,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강화될 것이란 경계감이 지속됐다.
이날 10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한때 3.95%까지 상승했으며, 2년물 금리는 2.57%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단기물 금리가 좀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2년/10년 스프레드는 138bp(베이시스포인트=0.01%p)까지 줄어들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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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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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86(+0.01). 2.40(+0.09). 3.08(+0.00). 3.81(+0.04). 4.54(+0.01)
22일 1.86(+0.01). 2.53(+0.13). 3.22(+0.14). 3.91(+0.10). 4.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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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2.36달러, 1.8% 급락한 배럴당 130.8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상승세 속의 숨고르기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생산자물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력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시장에서는 온통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한 부담으로 가득했다.
10년물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국채 사이의 금리 격차, 이른바 브레이크이븐(breakeven rate)은 이날 255bp를 기록, 2006년 8월 이래 최고치였던 지난 3월 7일 256bp에 거의 도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위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릭 라셀즈(Eric Lascelles) TD시큐리티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금리 전략가는 "미국의 경우 급등하는 유가가 문제다. 시장은 유가 때문에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추가 완화 정책을 펼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중단했다는 판단에서 나아가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으로 빠르면 10월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전날 21%에서 이날 33%로 높여 반영됐다.
유럽이나 영국도 금리 인하를 자제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악셀 베버(Axel Weber)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 겸 분데스방크 총재는 석유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부터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란은행(BOE)는 이번주 공개한 정책의사록에서 대다수 정책위원들이 인플레 경계감으로 추가 금리인하는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핌코(PIMCO)의 빌 그로스는 미국은 소비자물가를 추적하는 방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당히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의 결과로 형성된 '비현실적인' 마이너스 실질 금리를 감안, 재무증권을 매도할 것을 권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규모 9000건 감소 소식을 전한 가운데, 3주 동안 2주 감소세로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유가 고공행진이 부담이지만 거시지표 악화를 내심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롱포지션 내지 저감매수 포지션을 청산했다.
그러나 한주 이상 연속 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의 규모는 4주 연속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실업자들이 새로 일자리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자금시장은 점차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지속 시사했다. 3개월 재무증권 금리와 리보 사이의 격차인 TED스프레드가 이날은 77bp까지 줄어들면서 지난해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3월 중순부터 무려 200bp 정도 줄어든 것이다.
연준의 증권대출프로그램(TSLF)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것도 자금시장 경색이 풀리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7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대출 가능액 중에서 460억 달러만 입찰에 참여, 응찰률이 0.62배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