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가가 상승할 때 펀드 가입이 늘고, 하락할 때 해지가 늘어나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라 시장관계자들을 갸우뚱하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 이론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그림의 맨위 굵은선은 코스피지수, 맨밑 동그라미 안의 막대는 환매액)
박용미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행동재무학의 '손실 회피(Loss Aversion)의 편견'을 소개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욕구보다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욕구를 더욱 강하게 느낀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즉 심리적으로 손실 가능성은 동일한 규모의 이익을 얻을 가능성보다 평균적으로 두 배나 강력한 동기 부여 수단이라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편견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 손실을 입은 후 회복하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리거나, 투자가 성공하기 시작할 때 이익 회수를 서두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국내주식형 펀드의 환매 증가 현상은 연초 이후 주가의 하락과 조정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세가 반전돼 자신들의 수익률이 무효가 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심리적 작용으로만 펀드를 환매하면 재투자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펀드투자를 자산배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손실회피'의 편견에 따라 환매하면 상당부분 다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로 돌아오게 되고, 이 때 주가가 상승하면 높은 단가로 다시 투자하게돼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가져온다는 지적이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기 보다는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과 자신의 재무현황의 변화에 따라 재조정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