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베어스턴스 구제 이후 미국 재무증권 금리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주식시장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금융 위기가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는 당국자나 금융기관장들의 발언에 위험도피 포지션을 청산해왔다. 이제 국채 금리는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확인되듯 2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2.50%에서, 10년물 금리의 경우 3.90% 선에서 각각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금리가 이 저항선을 돌파하려면 경제나 금융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조짐이 확인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19일 14시 51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주에 국채시장이 연준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뚜렷한 방향성의 실마리를 찾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아직 회복 모멘텀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기 둔화가 정점에 도달한 가운데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고, 당장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진 상태기 때문에 경각심을 세운 것 뿐이지 금리를 어떤 방향으로 운용할지는 아직 답이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도널드 콘(Donald Kohn) 연준리 부의장의 경제 전망 연설 일정이 있고 4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표된다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향후 정책 운용 경로에 대한 해답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
지난주 일부 강경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3/4분기 내 금리인상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반영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나온 소비자신뢰지수 악화에 크게 당했다. 더구나 소비자들이 물가압력 상승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악순환이 발생할 조짐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다.
결국 최근 금리선물 시장의 동요는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혼선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11월물에 반영된 금리인상 전환 가능성은 지난 주초 10%~20%수준에서 장중 60%가까이 반영되기도 했으나 결국 주말에는 30% 내외 정도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존 캐너번(John Canavan) 스톤앤매카시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준비는 되었는지 모르지만 주택부문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긴축으로 전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말 나올 기존주택매매 결과가 시장의 관심을 끌기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이미 지표가 약하게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지표 약세 보다는 지표 강세가 시장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캐너번은 2년물 금리의 다음번 저항선은 2.85%, 10년물 금리의 경우 4%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