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온 것이 호재였지만, 증시가 안도의 랠리를 펼친데다 수급여건이 악화되었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춤했다.
인플레 전망에 민감한 장기 금리는 후반들어 일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주가가 막판 상승폭을 줄이자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금리 전망 및 위험 보유성향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반등하면서 2.50% 선을 돌파했다.
물가압력이 완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에너지와 식품 물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차익매물도 출회됐다.
이날 2년/10년 스프레드는 14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bp=0.01%p)로 더욱 줄어들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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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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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82(+0.03). 2.47(+0.16). 3.17(+0.16). 3.92(+0.12). 4.64(+0.11)
14일 1.82(+0.00). 2.51(+0.04). 3.20(+0.03). 3.91(-0.01). 4.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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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커머스캐피털마켓(Commerce Capital Markets)의 채권전략가 조지 에이델(George Adell)은 "이날 국채 매물은 주로 주가 랠리의 영향이었지만, CPI 역시 지표가 시사하는 것보다는 좋다고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서 멀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달 발표되는 5월 CPI 결과는 상당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날 단기물 국채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25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도한 영향도 받았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0.1% 오르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각각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며 물가 우려를 다독였다.
헤드라인 CPI 연간 상승률은 3.9%로 전월 4.0%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고 근원CPI의 연간 상승률은 2.3%로 중앙은행 정책 결정자들이 물가안정이라고 판단하는 범위에 좀 더 근접했다. 근원 물가의 경우 최근 3개월간으로 보자면 연율 1.2% 상승하는데 그친 것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4.0%에서 3.9%로 소폭 완만해진 것을 두고 추세가 변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느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정도 높은 수준이라면 연준 관계자들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물가 압력 완화 덕분에 금리선물 시장은 빠르면 10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서 한걸음 물러났지만, 여전히 2년물 금리는 긴축 기조로의 전환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11월물은 0.25%포인트 금리인상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60% 정도 반영했다. 전날까지 68%정도이던 가능성에서 약간 후퇴한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목요일 채권 상환 덕분에 일부 자금이 재투자되면서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를 여전히 유지했다. 그러나 주간 고용지표와 산업생산 그리고 지역 제조업지수 등 주요 거시지표 결과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장세를 장담하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