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대정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근시안적 시각과 궁핍한 대의명분을 내세워 수출입은행의 경영안정성을 침해하고자 하는 모든 수고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경영진에 대한 책임경영의지를 보다 공고히 하고 조직이 나아갈 바를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따라서 노조는 "또 다시 수출입은행이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낙하산투쟁으로 역량을 소진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행장교체 반대의사를 누차 밝혀왔다면서 그럼에도 국가경제의 앞날보다 논공행상을 위한 행장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고 상황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신임 행장 후보를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관리능력, 도덕성 등 다양한 기준을 감안하여 선정하겠다고 하였는 바 과연 지금 은행장은 어떤 부분에서 이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교체 방침을 세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만약 행장을 교체하게 되면 아무리 유능한 인사가 오더라도 대외거래 전담은행으로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수출입은행 업무를 파악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린다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양천식 행장이 취임한 지 1년 반 정도 된 상태이기 때문에 새 행장이 선임되면 2년 가운데 1년은 업무파악에 허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
노조 이종현 부위원장은 "낙하산 행장 반대 투쟁 등 다각도고 고민하고 있다"며 신임행장 선임 이전까지의 공백 말고도 출근 저지 투쟁 등의 대립에 따른 비정상적인 상태가 더 길어지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가 유독 수출입은행만 교체 방침을 번복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또 한 번의 대립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