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가치 관점에서 리뷰를 했고 내부적으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거론하기는 곤란하지만 3가지 영역에서 조만간 획기적으로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고객 정보를 텔레마케팅업체에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하나로텔레콤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등 22명이 불구속 입건된 날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고객불만을 파악한 결과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걸려온 사례나 사은품등 영업점 약속위반, 댁내방문설치와 A/S문제 등의 3가지 유형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단 고객가치(CV) 제고방안의 경우 단기적인 실행방안과 장기적인 실행방안으로 나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단기적인 방안부터 조만간 시행토록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번 취임사에서 고객가치 제고와 관련한 이메일을 모든 하나로텔레콤 구성원에게 전했다"며 "당시 임직원들에게 불법적인행동을 일체금지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제도적인개선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쇄신차원에서 사명변경 계획에 대해 그는 "하나로텔레콤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며 "현 시점은 고객가치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지 사명변경 시점은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적절한 시점에서 사명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SK텔레콤등 SK그룹과 시너지와 관련, 조 사장은 "구체적으로 SK그룹은 소위 '따로 또 같이'라는 경영이론을 접목하고 있는데 이는 독자경영체제에도 불구하고 자회사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하나로텔레콤이 SK그룹의 새로운 일원이 됐기 때문에 문화를 공유하고 사업을 안정시켜 시너지를 찾아가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사장은 해외시장공략과 광대역통합망(BcN)등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조 사장은 "당현히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IPTV뿐아니라 몇가지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단 국내에서 안정성을 갖고 사업기반을 다진 뒤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투자계획과 관련, 조 사장은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에 BcN이행계획을 제출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컨버전스를 위해 고객가치등을 고려해 투자를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구체적인 시기를 이야기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