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7일 여의도 63빌딩서 출판기념회
우리나라 공식 사회책임투자(이하 SRI) 규모가 모두 1조 8218억원에 이르고 국내 SRI 공모펀드는 그보다 많은 1조 381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부분의 국내주식투자 SRI 펀드의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사)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사장 김영호, 전 산자부장관·현 유한대학 학장)이 펴낸 2007년판 백서를 통해 밝힌 것이다.
라는 제목으로 나온 국내 첫‘한국사회책임투자백서’에는 한국 SRI의 역사와 SRI 펀드 시장 규모 및 각 펀드별 성과, 연기금의 SRI, SRI 관련법과 제도, SRI 지수 등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UN PRI 등 주요 이니셔티브와 한국 기관의 참여현황, 주요 연구기관, SRI 및 CSR 관련 기관 총목록 등과 세계적 현황과 동향도 망라했다.
백서에 따르면 2008년 2월 11일 현재 국내 SRI 공모펀드는 총 29개로 모두 1조 3818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국내주식투자 SRI 펀드의 1년간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주식투자 SRI 펀드들의 6개월간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하여 낮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주식투자 SRI 펀드는 총 11개에 4238억원이며, 해외주식투자 SRI 펀드는 18개에 9580억원으로 조사됐다.
공모는 아니지만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받아 SRI 방식으로 운용하는 4400억원을 합치면 1조 8218억원이 공식적인 국내 SRI 시장규모라고 포럼측은 주장했다.
여기에 사학연금 등 일부 기관들에서 사모로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는 자금까지 감안하면 국내 SRI 시장규모는 대략 1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RI를 위한 비재무적 측면 성과를 보고하는 기준이 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2008년 4월 3일 현재 51개 기업(산자부-현 지식경제부 포함)으로 조사됐다.
백서 발간과 관련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는 “SRI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자리잡게 하려면 현재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입각한 토론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믿음 때문에 우리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리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SRI의 볼모지가 아니며, 또 한국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도외시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세계 금융계에 알리고 싶었다”며 “이를 계기로 외국의 SRI 펀드가 한국의 좋은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인권과 환경을 보호하며 투명한 경영을 하는 아름다운 기업에 더 많은 돈이 투자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이 올바른 기업과 더불어 부를 공유하는 세상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은 백서발간을 기념해 오는 4월 17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에서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특별강연(연사 조동성 서울대 교수)과 더불어 출판기념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