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팀장은 이어 "국내증시가 기술적으로 단기 과열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기술적 조정으로 해결할 문제이고, 미국의 주택관련지표를 본다면 오히려 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체 보고서 내용이다.
-베어마켓 랠리보다는 한 단계 위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장 중 조정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이며 기술적으로 4주 연속 양봉을 만들어 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쯤 되면 최근 상승을 베어마켓 랠리로 평가하기 보다는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적어도 지난 3월 저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여타 국가의 증시에 비해서도 강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여전이 미국을 바라는 보는 시선이 애처롭기는 하지만 1분기에 쌓인 내성을 고려한다면 조정을 대하는 태도나 전략은 1분기와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GE의 금융이 조정이 빌미였다면 문제 거리가 아니다
지난 주말 미국은 GE의 실적을 문제 삼아 큰 폭으로 조정이 나타났지만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어디서 찾는가에 따라 우리의 태도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GE라는 회사는 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대표성이 있는 회사다. 중공업부터 금융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자체의 실적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를 대변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금융사업부의 부진에 의한 것인데 이것은 지극히 미국내 문제에 따른 것이다. GE회장도 ‘글로벌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GE만 놓고 보면 금융분야의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주에 발표될 투자은행들의 실적이다.
-투자은행의 실적 발표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
언제나 골탕을 먹이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다. 최근 들어서 메릴린치와 씨티은행의 실적전망치는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시장에이미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 4분기보다는 좋은 모양새가 분명하고 2분기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것도 분명하다면 오히려 투자은행의 실적 발표는 GE의 실적 부진을 만회해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위기일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4월을 맞이하면서 시장을 좋게 보았던 이유 중 하나는 투자은행의 실적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절대 수준이 아니라 호전되어 가는 실적을 바라보면서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진행되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은 금융과 경제라는 두가지 문제를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금융시장의 문제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타개해야 할 문제가 줄었다는 점에 의미를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주택지표, 더 나빠지지 않는 것 자체가 호재
이번 주는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되지만 각각의 지표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다. 지금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알고 있는데 그것을 확인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주택지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택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가질 수 있어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를 보면 NAHB주택전망지수는 저점을 지났다는 시그널을 좀더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다. 케이스 쉴러 주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NAHB지수가 케이스 쉴러 지수를 선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주택가격 지표의 하향세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문제의 원초적 진앙지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다른 경제 지표의 모습이 좋지 않아도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기술적 과열은 기술적으로 해결하면 그만, 조정은 매수 기회
기줄적으로도 모습이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 긴 그림으로 보면 2003년 이후 대세 상승을 보인 까닭에 종가가 상승하며 주봉으로 4주 연속 양봉이 출현한 시기는 2004년 8월말 뿐이었다. 이를 놓고 베어마켓 랠리라고 한다면 다시 조정을 준비하고 주식비중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조정이 과열을 식히는 수준의 잔파동이라면 오히려 주식을 사는 기회로 삼는 것이 더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판단이다. 주 초반에는 미국증시의 조정 여파로 숨고르기가 있겠지만 추세가 훼손되는 과정이 아니라 ‘cooling down’수준이라고 본다면 오히려 기회이지 위기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