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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숙취해소 비법

기사입력 : 2008년04월09일 08:21

최종수정 : 2008년04월09일 08:21

대기업 영업부에 근무하는 박 모과장은 술이라고 하면 지고는 못가도 먹고는 간다고 할 정도로 술 예찬가다. 주변에는 술을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고 자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1년에 서너 차례는 아침 회의시간이 늦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아예 출근을 못하기도 한다.

이같은 어리석은 행동은 개인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자신의 건강도 망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과음한 다음날 해장을 잘해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해장국=해장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끓인 콩나물국. 이는 콩나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촉진,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콩나물국은 아스파라긴산 뿐 만 아니라 간이 필요로 하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B군 등이 풍부하다. 칼륨 나이아신 비타민C 비타민K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본인이 술을 즐기든 업무상이든 매일 술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콩나물국을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수시로 먹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때 콩나물의 잔뿌리를 다 제거하면 효과가 떨어져 조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선지는 몸에 흡수가 잘되는 철분과 음주로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주는데 적합한 식품이다. 선짓국에 콩나물과 무를 넣어 끓이면 더욱 좋다.

북어국은 맛이 개운하고 간을 보호해주는 메치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복어국 역시 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이 20%나 되고 간기능을 촉진하는 타우린 이노신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조개국도 타우린과 베타닌이 들어있어 술마신 뒤 간장을 보호해 준다.조개국에는 멸치와 파를 곁들여야 제격이다. 파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 준다. 파는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뇌도 맑아지게 한다.

대구탕은 단백질이 17%를 차지하고 술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A와 D가 풍부하다. 비타민A와 D는 알과 내장에 많다. 대구탕이나 복어국에 들어가는 미나리는 술독으로 인한 열을 내리고 간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를 낸다.

◆과일과 야채=딸기는 3~4개(약 70g)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섭취량을 충분히 만족시킬수 있다.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도 비타민의 80%정도는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다.

특히 비타민C는 100g 중에 80mg으로 사과의 10배, 레몬의 2배나 된다. 딸기의 쿠엔산 포도당 과당 등은 피로회복과 영양공급의 효과가 뛰어나다. 당근은 과음때 가장 많이 고갈되는 비타민A의 보고다.

오이즙은 특유의 향과 풍부한 엽록소 및 비타민C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오이를 채 썰어 식초와 미역이나 다시마를 풀어 만든 냉국이면 더욱 좋다. 귤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소화작용 혈액순환 가스제거를 촉진시켜서 좋다. 그러나 위산과다증이 있으면 삼가야 한다.

◆전통차=유자차 칡차 귤차 인삼차 녹차 감잎차 식혜 수정과 등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가정한방요법으로 갈근 12g, 진피(귤껍질) 10g, 감초 8g에 물 2사발을 붓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약1시간 정도 달여 마시면 숙취에 많은 도움이 된다. 꿀을 타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

갈근은 간장의 주독, 감초는 모든 독을 해독시키는 효과가 있고 진피는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 유자를 설탕에 잰 것과 식혜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는 배에 찬 가스를 제거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간을 돌보기 위해서는 구기자차나 인진쑥 끓인물이 좋다.

▶도움말 주신분 박영철 하이키한의원장, 김남선 영동한의원장

<이순용 객원 기자 mdlees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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