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소개한 라지어 의장과의 인터뷰 개요에 따르면, 라지어 의장은 이번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정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러나 이것이 앞으로 경기 하강 악순환 국면의 개시로 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지어 의장은 월가 이코노미스트 70% 정도가 경기 침체가 개시되었다고 보고 있다는 신문의 경제 서베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기술적으로, 즉 6개월 내지 9개월 정도 연속 위축되는 경기침체에 돌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알지 못한다"며, "어떤 전문가는 이번 분기 성장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하고 다른 전문가들은 미미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보는 등 보합선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경기 하강 악순환이 발생한 것이라고 보느냐면 그렇지는 않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그렇게 전망하지는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 반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가 생각보다 강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라지어 의장은 "이렇게 하반기 경기가 강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2/4분기 말부터 3/4분기에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며, 일부 효과는 이미 기업 쪽에서는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에 접어들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논쟁은 별로 유용하지 않다. 경제가 어느 정도 양상을 보일 것인지 그 수준이 중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지어 의장은 민주당의 실업급여 혜택의 연장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인 이유에 대해 묻자 "지금은 7% 실업률 시대가 아니며 4.8% 실업률은 아직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것은 의미한다"고 대답했다.
고유가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경쟁하는 국가들의 수요가 생각보다 빠르게, 공급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현실이지만, 앞으로 수급 요인이나 대체연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문제가 완화될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본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라지어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다고 본다"며, "지난 해 생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주로 식품과 에너지에 의한 것이었고 근원 인플레이션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