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작년 11~12월과 비교해 주가와 금리는 반 정도 움직였는데 환율은 두 배 이상 올랐다
- 이런 환율의 급등은 자금흐름을 의미한다. 즉, 외국인들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우리나라 금융시장 내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을 매수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지속해 왔다고 한다면, 이제는 주식이든 채권이든 원화 자산을 버리고 달러화 자산을 취하겠다는 흐름이 더 강해진 것이다. 이는 곧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 왜 이런가? 신용경색이 극심해 졌기 때문이다
- 쉽게 표현하면 이렇다. 칼라일의 자회사가 디폴트됐다. 단순히 금융변수가 불안정하다거나 모기지 관련 채권의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거나 일정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차원을 넘어섰다. 이제는 손실의 크기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계속 영위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넘어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 금융시장의 유망도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디폴트를 막기 위한 현금 확보가 중요하지, 기대수익률 같은 것은 사소한 것이다. 한국은 자원수출국도 아니고 경상수지도 적자라, 그리 유망하지도 않다.
■ 오버슈팅의 가능성도 있고, 정책당국도 분명 힘이 있다
-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대폭적인 조정이 나타나고 있어서 자금흐름은 외국인 매도를 상쇄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국내자금흐름은 채권 투자 상품 중에서도 단기 쪽에만 집중되고 있다.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수록 오버슈팅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다른 한편 정책당국도 이를 막을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 모두 염두해야 할 것이다. 당분간 주가, 금리, 환율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