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업체 부도 우려감으로 금융불안이 다시 한번 불거졌고 이에 국내 및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환율은 단기 급등세를 보이면서 960원선에 근접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57.50원으로 전날보다 7.90원 상승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6년 10월 24일 958.50원 이래 1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57.70원으로 전날보다 8.30원 상승했다.
또 원/100엔 환율은 932.90원 수준으로 급등, 지난 2005년 9월 12일 이래 2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100엔 환율이 급등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957원대로 급등한 반면 글로벌 달러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102.50선대로 급락함에 따른 것이다.
국내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로 엔/달러가 급락했다"며 "엔/달러가 102선대로 급락하면서 원/100엔 환율은 930원대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57.00원으로 전고점인 955.80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로 출발했고 이후 958.4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96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렇지만 960원대 부근으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이 심화되면서 더 이상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결국 957.50원으로 마감됐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111억 61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0일 매매기준율은 957.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환율은 상승이 유력하다고 보면서 960원대 매물대 돌파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진다면 환율은 960원대 안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발 신용위기 공포가 확산되면서 역외 매수와 더불어 역내 매수가 폭증했다"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추세를 보이면서 960원대선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단기 급등한 데다 조선업체 등 수출업체 네고로 960원대 돌파는 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미국발 위기감이 단기에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매물 흡수를 하면서 960원대 상향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