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와 물가불안 등이 연이어 겹친 가운데 한은 총재의 발언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시장은 다소 변동성이 큰 하루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12%로 전일대비 0.09%포인트,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21%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월대비 32틱 하락한 107.80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시 불거진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막판 급등 마감됐고 스왑베이시스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21일 오후 4시 1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그러나 달러 유동성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의 의견이 분분해 전혀 이상을 느낄 수 없다는 의견과 달러 조달에 확실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의견이 엇갈렸다.
국채선물에서 다소 적은 양이나마 매수세를 늘려왔던 외국인들의 경우 3926계약의 순매도를 펼쳤고 그 이외에도 증권, 보험, 투신사 등도 매도 행렬에 참여했다.
다만 은행은 5200계약의 순매수로 반대포지션으로 장에 대응했다.
물가 불안과 미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채권시장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외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물가 불안, 20일 이동평균선이 깨진 것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다만 스왑관 연계된 손절 물량은 아직까지 아닌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파악했다.
1년물 스왑베이시스는 -190bp로 전일대비 32bp 확대됐고 1년물 CRS금리도 장중 30bp 가까이 하락한 후 23bp하락한 선에서 마무리됐다.
단기물 통화스왑 금리의 하락을 이끈 것은 "달러 유동성 부족 설" 때문이었다.
한국은행과 여타 기관들이 아직까지 달러 유동성은 괜찮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시장은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이었다.
중국 쪽에서 조달한 달러 유동성의 롤오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가산금리를 얹어줄 것으로 요구한다는 '루머'도 달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장 초반 한은 총재 기사 때문에 시장에 왔다갔다 했다"면서 "어차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된 마당이고 이 때문에 시장이 많이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 스왑과 연계된 현선물을 내다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선물의 경우 외국인들이 20일 이평선이 무너지면서 물건을 많이 내놨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유동성 부족 문제는 와전되고 부풀려진 게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외국계 지점보다는 로컬쪽에서 약간 좋은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 쏠림 현상이 짙은 것 같다"면서 "시장은 민감하고 루머에 쉽게 반응하지만 오히려 2년 미만 통안채 등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유동성 문제로 스왑까지 영향을 미쳤다면 현물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는 게 정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