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니시 애널리스트는 "또 일본은 수출 부분에서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따라서 일본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일목균형표의 대가인 사사키 히데노부와 닛코코디알증권의 유명 애널리스트들을 초청, 오는 20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2008년 일본주식시장 전망 및 기술적 분석"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연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주요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행태는 주로 어떤가?
- 일본 투자자들은 주로 해외펀드나 해외채권 투자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엔저현상으로 인해 해외채권을 사두면 쉽게 환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03년 이후 개인투자가 줄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원인에는 2006년 라이브도어 분식회계 사건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쇼크를 느끼게 된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일본 주식시장은 PER이 약 13배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년대 말에는 PER이 40배 정도 됐고 주식시장이 정점이었던 1994년에는 PER이 70배에 이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머징마켓이라고 불리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경향도 있다.
◆ 한국 주식시장과 일본 주식시장의 닮은 점은 무엇인가?
- 두 주식시장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은 PER(주가수익비율)과 같은 밸류에이션이라고 본다.
이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고 본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은 선진국 증시로서 예컨대 MSCI(모건스탠리 선진국지수) 등 선진국 지수에 속해 있지만 한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점에서 일본 주식시장은 거의 선진국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처럼 서브프라임 사태도 일본 경제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 일본의 부동산 버블 사태는 기간적으로 10년 이상의 긴 침체기를 거쳐왔다.
하지만 서브프라임은 그렇게 오래 갈 거 같지는 않다.
미국의 경우 우선 정책적 대응에서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손실처리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현재 미국의 대책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버블 붕괴는 충분한 연구 사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일본은 수출부분에서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영향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 본다.
◆ 일본 금융주가 서브프라임 사태에 노출된 부분은 어느 정도인가?
- 금융주 문제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고 본다.
본질적으로 이는 평가손이나 처리방법 등의 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금융불안은 해소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본다.
물론 실물경제의 영향도 있다.
고용이 둔화되고 경기후퇴가 있을 수 있다. 또 경제 속도조절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
◆ 최근 건축법과 파트타임 노동법을 개정한 것으로 아는데, 이로 인한 일본 경제의 영향은 어떤가?
- 6월말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건축법을 개정했다. 이로 인해 4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는 경우 고도에 따른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허가기간을 장기화 하는 방법으로 개정됐다.
이로 인해 지난 해 9월은 건설 경기가 거의 바닥권이었으나 하반기 50% 선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로 일본 주가에 발목을 잡을만한 불확실성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파트타임 노동법의 경우도 시간제 노동자의 임금이나 승진의 부당 대우 가능성 등을 없앤 것으로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을 수 있는 문제로 예상됐으나 지금은 경제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 FRB의 금리인하로 인해 엔캐리 트레이드(일본에서 싼이자로 빌려서 해외에 투자하는 것) 현상이 역류할 가능성은 없나?
- 미국 금리인하로 과잉유동성이 제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이는 여전히 엔금리가 싸기 때문이다.
또 엔저 고달러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히려 리스크머니(중동 오일달러나 해외 국부펀드)가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리스크머니의 일본 증시 유입이 가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