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투자가 활발하고 규제 완화로 부동산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록 전년대비 증가율이 둔화되고 대기업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쪼그라들었던 해외투자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이다.
13일 재정경제부는 ‘2007년중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신고액 기준으로 276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신고건수로는 549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 185억 3000만 달러보다 91억 1000만 달러 증가한 수준이고 증가율은 49.2%에 달한다.
증가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금액기준 전년 증가율 102.1% 보다는 둔화된 모습이다.
해외직접투자는 2005년 91억 7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06년 185억 3000만 달러로 급증했고 지난해 276억 4000만 달러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경부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체됐던 해외직접투자가 해외투자 규제완화, 자원개발 투자확대,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등으로 인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 등을 포함한 사업서비스업이 크게 증가했고 부동산업 투자 등도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서비스업은 384.5% 증가했고 부동산업은 211%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중소기업의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107억 9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89.9% 늘었고 대기업은 31.7% 늘어난 15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해외직접투자 잔액 비중으로 비교할 때 2006년 기준 5.3%로 선진국 평균 30.7%는 물론 세계 평균 26.1%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한편 국가별로 노르웨이, 아일랜드, 캄보디아, 네덜란드 등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아일랜드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의 지분 인수를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했고 노르웨이는 STX의 지주회사 설립으로 투자가 확대됐으며 캄보디아의 건설 투자 확대, 네덜란드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한국타이어,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한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