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는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은 후 주후반에는 오는 14일 열리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1일 오전 7시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은 주가가 4% 넘게 급락한 반면, 국채는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제의 침체가 확인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미국 국채시장은 혼조 양상을 띠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3%로 전주말보다 0.14%포인트 하락하며 1%대로 진입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4%로 전주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월 FOMC에서 단기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아 장기 국채매수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미국 국채시장의 수익률곡선 스팁현상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기채권의 매수 보다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통안증권과 은행채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금통위는 2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멘트는 미국 경기침체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좀더 우려하는 쪽으로 나올 것 같다.
소비자물가가 4%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콜금리를 당장 내리지는 못하더라도 미국 경기침체가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부 시사하는 쪽으로 코멘트를 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콜금리(5.0%)를 테스트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통위가 미국과 우리나라 경제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콜금리를 한동안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할 경우 채권금리는 일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이럴 경우에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25%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시장의 콜금리인하 기대에 당장 부응하지는 못하더라도 글로벌 경제 움직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코멘트에 따라 위아래로 어느정도 변동성을 띨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5-5.2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