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켓와치(MarketWatch)에 따르면, 21일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美다우지수 선물 가격이 520포인트 폭락한 1만 1586에 거래됐으며, 나스닥 선물은 76.25포인트 급락한 1773.25를 기록했다. 또 S&P500지수 선물은 60.3포인트 내린 1265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선물가와 현물가격이 서로 동일한 범위에서 움직이지는 않지만, 이날 선물가 급락 폭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사태 이후 처음 열린 날 다우지수가 382포인트 폭락한 것이나 지난 해 신용위기 발생 직후 387포인트 급락한 것과 비교할 때 훨씬 더 큰 폭이다.
이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 폭락은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증시가 동반 폭락 양상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금융주 전반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상하이주가가 5% 넘게 하락하고 프랑스 주가가 7% 가까이 폭락했다.
메릴린치의 한 주식전략가는 시장이 이제는 더이상 실적전망과 같은 펀더멘털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우려를 전했다.
월요일 유럽증시 급락으로 주요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1.4배로 장기평균보다 27%나 낮은 수준을 기록한 상태라고 이 전략가는 지적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지난 해 고점 대비 23%나 조정받으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들은 이날 고객들에게 현금을 더 확보하라고 권고했다. 이들은 "인내심, 실적침체와 미국 경기침체, 글로벌 경기 둔화, 약세장, 가치함정, 추가 완화정책 등이 여전히 테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의 공포는 신용평가가 피치가 대형 채권보증업체 앰벡(Ambac)의 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여타 주요 신용평가업체들이 MBIA와 앰벡의 등급 하향조정을 경고하는 등 일대파장을 예고한 것에서 파급됐다.
이들 업체의 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이들이 보증한 1.4조 달러 지방채와 0.6조 달러 구조화증권의 등급 역시 위험에 처하게 된다.
미국 외에도 아시아에서는 중국은행이 80억 달러 대손상각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독일 WestLB는 15억 달러 적자와 10억 달러 상각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은 중앙은행 총재의 대손상각 가능성 발언으로 지난 주말에 이어 주초에도 다시 8% 폭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