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가 11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고시한 91일만기 CD금리는 5.89%로 전일과 보합세를 보였다.
CD금리는 거래가 잘 안되는 은행 지준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름세를 이어왔다. 이날 상승세가 일단 멈춘 것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CD금리 상승행진이 멈출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날 CD금리가 보합선에 머문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전일 은행의 자금부족 문제가 차츰 해결될 것이라고 밝히고 산업은행이 10억달러의 외채발행에 성공하는 등 외화차입이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이 단기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달러자금 사정은 좀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들은 외화를 들여와 미국 국채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국내 국고채나 통안증권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로인해 채권금리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5%포인트 내린 5.5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같은폭 내린 5.69%로 오전장을 마쳤다.
채권금리가 급락했는데도 CD금리는 보합선에서 그친 건 아직까지 여전히 CD수급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정부가 금융기관의 외화차입을 완화시켜주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조달여건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은행의 자금부족을 완화시켜 CD금리 상승세가 멈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풀이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