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전일 KTBF0803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루 전 인수위 관계자의 부동산관련 발언에다 한국은행의 3년 만기 통안채 발행 소식이 가세하며 매수심리가 취약해진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더구나 이날도 은행채, CD발행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105.40대와 105.30대가 차례로 가볍게 무너졌다. 또, 연말 이후 대체로 매수에 치중해오던 외국인들이 이날 오전 장 중반부터 손절성 매물을 내놓으며 105.10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한동안 은행과 증권사 매수로 낙폭 회복시도가 있었으나, 오후 들어 외인 매도 공세 재개와 은행들의 순매도 전환으로105.30대를 회복하는데 그쳤다.
이날 통안채 입찰은 현물시장에서의 인기를 반영해 나쁘지 않게 이뤄졌으나 선물시세 하락을 막는 데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증권이 3,744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3,687계약 순매도했다. 시장거래량은 하루 전의 두 배 이상인 77,143계약으로 늘어났으며, 가격변동 범위도 105.16~105.48(고저차 0.32)로 크게 확대됐다. 마감가는 18틱 하락한 105.33이었다.
전일 미국 최대의 모기지대출회사인 CFC의 파산보호 신청설과 뉴욕증시에서 금융회사들의 주가 하락은 미국 신용시장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에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둔화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도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동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 재료가 최근 많이 반영된 반면 신용시장 악재는 뒷전에 있는 상황이었는데 CFC문제로 다시 전면에 부상하며 신흥시장 자금회수 움직임을 재촉할 가능성이 있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 약세는 인수위 관계자의 발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발언내용은 부동산 투기를 잡는 데는 유동성관리를 통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세금으로 다스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한은이 취해왔던 강경기조를 지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렇지만 전일 시장반응은 다소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물가 상승세 및 유동성증가 속도가 우려할 수준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경기 하방 리스크를 증대시키는 변수도 많은 것을 고려해 한은이 성급하게 강경책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낙폭 과대에 대한 반등압력이 외국인 매도가능성과 국내수급 악재에 흡수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금일 KTBF0803 예상가격 변동 범위 105.15~10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