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북항배후지 77만평의 가치를 행정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기부체납 면적 13만평과 자체공장 용지 20만평을 제외한 44만평에 대해 보수적인 수준을 반영, 부동산의 가치는 7920억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인천시 관계자, “3월까지만 기다려 보겠다”
최근 동사 북항배후지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동 보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관계자가 “이미 한진 측이 도시관리계획 수립용역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3월까지는 기다려 보겠지만 더 이상은 힘들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토지이용계획 및 용도지역세분화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의 제출을 한진중공업측이 인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음과 동시에 인천시 측의 다급한 사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인천시는 동사 소유부지에 산업용지, 상업용지, 유통단지 등이 들어서는 북항 배후단지를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2011년까지 북항 17선석을 모두 준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중공업의 비협조로 이러한 행정 당국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자 경고성 발언이 나온 것으로 짐작된다.
- 급한 쪽은 행정당국, 3월 전후해 중요한 전환점 맞게 될 전망
동사가 행정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알려진 대로 기부체납 면적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동사는 이미 확정되어 있는 공사완공시점으로 인해 다급할 수 밖에 없는 행정당국의 입장을 이용해 최대한 유리한 협상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자 다급해진 행정당국이 시한을 언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는 동사가 오늘 3월까지 도시관리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계획을 마련해 수도권정비위원회를 거쳐 연말까지 세부용도를 지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늦어도 3월 이후에는 동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북항배후지의 용도변경과 관련된 사항이 진전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3월 이전에 동사가 계획안을 제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느 경우든 간에 수 년간 동사 투자자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던 북항배후지 이슈가 3월을 전후하여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당사는 동사의 목표주가 산정에 북항배후지 77만평의 가치를 행정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기부체납 면적 13만평과 자체공장(예정)용지 20만평을 제외한 44만평에 대해 인근 지가시세 하단에서 10%할인한 보수적인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렇게 산정된 동 부동산의 가치는 7,92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