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궁극적으로 고용 여건의 악화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것은 소비가 될 것임. 사실, 11월까지의 미국 소비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었는데, 앞서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양호한 소매판매 증가율의 이면에는 유통 업체들의 공격적인 할인정책으로 연말 쇼핑 시즌의 판매 증가 효과가 분산됐던 측면이 컸음. 당연히 이에 따른 반작용이 12월 소매판매 실적에 반영될 것인데, 이미 미국의 국제쇼핑센터 협회(ICSC)는 12월 홀리데이 시즌 미국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 성장 전망치는 1.5% 이하로 하향 전망한 바 있고,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 실적 역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에 그쳐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음. 또한, 11월 가계 저축률이 –0.5%로 마이너스 전환된데서 볼 수 있듯, 그간 양호했던 미국의 소비가 상당 부분 신용구매에 의존해왔던 만큼 고용 악화에 따른 경상소득의 감소가 소비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심각한 결과로 연결될 것임.
한편, 한은 총재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제 정책의 주안점을 구조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투자의 활성화에 두겠다고 밝혀 새정부의 성장중심의 경제정책과 보조를 맞추게 될 가능성을 시사했던 가운데, 주말 발표한 ‘2008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서도 그간 매파적인 스탠스에서 다소 동떨어진 입장을 나타내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음. 가장 민감한 사안인 물가에 대해서 한은은 단기적으로 목표치를 이탈하더라도 정책 대응에 있어서 신중할 것임을 밝혔는데, 정책 효과의 시차성과 함께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의 불안을 감안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
이번 주 국채선물 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국내 경기에 대한 고점 인식도 늘며 전 주말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다만, 주후반 예정된 1월 금통위가 달라진 경제 여건과 새정부 출범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확인심리 클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순 이후 본격화될 은행채 대량 만기 도래의 영향권에 접어 들며 금리 반락폭은 제약될 것임.
주간 국고3년 5.70~5.90%, 국고5년 5.75~5.95% KTB803: 105.25 ~ 106.0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