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수출 네고 부담으로 하향 시도를 보였으나 낙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쌓였던 네고 물량이 의외로 적게 나왔고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춰주자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막판 숏커버 매수가 더해지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환율이 940원을 돌파하자 막판 옵션 관련 마-바이(MAR BUY)가 유입되며 시장분위기를 상승세로 잡아 놓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환율이 940원선을 회복하며 마감해 올해 연말 종가는 4년만에 전년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종가는 929.80원이었다.
(이 기사는 27일 오후 4시 3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0.20원으로 전날보다 1.2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도 939.00으로 939원 선을 회복하며 1.7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9.3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높은 가격으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938.40원까지 밀리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며 결국 940.20원에 마감하는 뒷심을 보였다.
은행간 거래량은 47억 6250만 달러를 기록하며 50억 달러에 미달하는 얇은 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5월 16일 45억 6950만 달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07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는 28일 매매기준율(MAR)은 938.9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은 적은 것으로 기록됐지만 매매 건수는 최근 물량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형적인 연말장세를 맞이해 횡보세가 우세했고 순간순간의 속등 속락은 어느 정도 나타나기도 했지만 크게 움직인다고 해도 1.00원 안팎으로 변동성은 작았다.
이날은 장중변동성이 1.80원에 불과할 정도로 움직임은 극히 제한되는 양상이 계속됐다.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1908선으로 마감됐고 외국인은 5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이 얇은 상황에서 금일 상승은 특별한 의미는 없고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한산하고 횡보를 오래 지속하는 전형적인 연말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거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날 휴장으로 인해 은행의 경우 이틀치의 네고 물량을 쏟아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거래 마지막 날에 네고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은 실수급 위주로 거래가 된 날이었다”며 “내일 MAR BUY가 유입될 것이라는 루머가 장막판 나와주면서 은행권 숏커버 물량도 어느 정도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실제로 옵션관련 MAR BUY가 장 마지막에 유입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네고 물량도 어느 정도 나왔지만 결제수요가 받아내는 등 매수가 다소 우세했다”며 “네고 물량은 연말에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일은 내년 개장시까지 이틀치의 네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특별한 재료가 없어서 현재 가격대에서 좁은 레인지 박스권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