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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연말종가 4년만에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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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변명섭 이기석 기자]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연말 얇은 상황에서 수급에 따른 전형적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단기적으로 947원대 고점을 본 상황에서 고점 매도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단기 저점을 확인하려는 하향 시도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아직은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력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2월말 연말 공급우위 상황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조선중공업체들의 큰 수주가 없고, 특히 연말 회계장부상 중요한 기준환율과 연말 종가가 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매도해 환율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글로벌 신용경색 속에서 연말까지 달러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고, 환율 상승에 따라 정유사 등 결제수요업체들이 다소 급해진 상황이고, 외환당국의 외평기금 손실 보전 등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이 예상된다.

여기에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이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아직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역송금 수요에 따른 환율의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07년 최종 거래일을 앞두고 단기 저점 확인을 위한 하향 테스트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다른 해와 달리 달러 유동성 부족 속에서 저가 매수세력들의 반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말 수급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인식을 확고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연말 환율은 하향세가 지속돼 왔지만 올해의 경우 중장기 외환수급 구조에 일정 변화가 왔고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달러 유동성 사정이 좋지 않아 환율이 상향되는 여건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포지션 관리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달러/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900원을 하향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900~950원선에서 거래됐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속에서 수급구조에 일정 변화가 왔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진행되면서 지난 2003년 이래 4년만에 연말 종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주는 연말 마지막 시장으로서 여전히 거래량 많지 않은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가 얼마나 진행되느냐에 따라 상하 등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장세가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공동 대응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정한 한계에 부딪치면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추가적인 연준의 금리인하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며 전세계적인 달러화 선호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상황을 본다면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 등으로 현선물간 스왑포인트가 일시적으로 벌어지는 등 스왑시장 불안에 따른 달러화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일부 작용했다.

연말을 맞아 전체적인 외환 거래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일방향으로 급격한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마지막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기사는 24일 00시 4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33.80~947.8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7년 시즌을 마감하는 12월 넷째주(12.24~12.28)의 달러/원 환율은 933.80~947.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930.00원, 최고는 935.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942.00원, 최고 952.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용경색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 950원 초반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지속적으로 환율 상승에 제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1조 3000억원 가량의 증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는 이번주에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일정부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일단락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이번주에는 연말을 맞이해 주식 거래량도 잠시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글로벌 중앙은행의 위기 극복 의지가 얼마나 나올 수 있느냐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의 움직임 양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은 여전히 변함없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연말 종가인 929.80원보다 높은 930원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지난 2003년 1,192.60원 이래 4년만에 연말 종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미국 시장 눈치보며 연말 마지막까지 변동성 커지나

지난주에도 목격했듯이 여전히 미국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금융기관의 실적으로 그대로 드러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가중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 달러화는 단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의 처방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메릴린치의 자본유치 소식은 금융시장의 안정요인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이끌며 전체 금융주 상승에 영향을 끼쳤고 이런 움직임은 주초반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상각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자본 유치 소식이나 중앙은행의 안정화 조치 발표는 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연말을 맞아 외환시장은 변동성을 키울 것인지 아니면 조용한 장세가 될 것인지는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성탄절 전후 일시적으로 랠리를 보였던 주가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국내 외환시장도 다소 안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 연동돼 지속적으로 달러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역외쪽의 사자세가 어느 정도 진행될지도 관건이다.

역시 국내외 증시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 분석상 946원에서 947원 부근은 강한 저항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뚫고 올라서기는 다소 무리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정리가 덜 된 상황에서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는 제한적 등락이 계속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외환시장: 4개월만의 최고치 깨며 강한 상승세

지난주 외환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불거졌던 지난 8월 중순의 가격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주중 최고치는 947.50원까지 치솟으며 월중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깨나가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가대비로는 943.70원까지 올라서며 지난 8월 22일 944.10원 마감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증시 또한 외국인이 1조 3000억원에 가까운 증시 매도세를 보이며 이머징 마켓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회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사모으는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 금융기관 쪽에서는 지속적으로 국부펀드가 유입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다소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하다.

그동안 시티그룹이 아부다비투자청으로부터 75억 달러를 공급받은 점, UBS의 중동 및 싱가포르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투자처로부터의 115억 달러 투자자본 유입 그리고 모건스탠리가 중국 국영투자공사로부터 50억 달러를 투입받기로 한 사실이 있었다.

이어 메릴린치도 국부펀드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의 금융주는 그동안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여전히 미국시장이 관건이지만 지난주 주중 고점인 947.50원은 단기적으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더 이상의 상승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좀 더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국내증시 ‘산타 랠리’(Santa rally) 오나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반짝 상승으로 돌아섰다. 기술주들이 상승을 이끌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웬만한 악재는 이미 다 반영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연말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금융기관의 상각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는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증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 주식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주말 1880선에 바짝 접근하며 단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 국내 외환시장에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배당,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900선 이상에서는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말 장으로서 북클로징을 이미 했거나 연말 거래를 절반 이상 마무리 지은 금융기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주식이나 외환시장이나 거래량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한 가운데 증시에 연동되는 외환시장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왑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어 지난주에 보였던 달러/원 환율의 급등 움직임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전히 남아있는 네고 물량이 하락 압력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950원대 진입은 힘들어 보이는 상황에서 940원이 지지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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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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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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