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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연말종가 4년만에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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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변명섭 이기석 기자]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연말 얇은 상황에서 수급에 따른 전형적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단기적으로 947원대 고점을 본 상황에서 고점 매도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단기 저점을 확인하려는 하향 시도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아직은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력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2월말 연말 공급우위 상황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조선중공업체들의 큰 수주가 없고, 특히 연말 회계장부상 중요한 기준환율과 연말 종가가 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매도해 환율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글로벌 신용경색 속에서 연말까지 달러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고, 환율 상승에 따라 정유사 등 결제수요업체들이 다소 급해진 상황이고, 외환당국의 외평기금 손실 보전 등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이 예상된다.

여기에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이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아직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역송금 수요에 따른 환율의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07년 최종 거래일을 앞두고 단기 저점 확인을 위한 하향 테스트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다른 해와 달리 달러 유동성 부족 속에서 저가 매수세력들의 반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말 수급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인식을 확고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연말 환율은 하향세가 지속돼 왔지만 올해의 경우 중장기 외환수급 구조에 일정 변화가 왔고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달러 유동성 사정이 좋지 않아 환율이 상향되는 여건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포지션 관리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달러/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900원을 하향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900~950원선에서 거래됐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속에서 수급구조에 일정 변화가 왔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진행되면서 지난 2003년 이래 4년만에 연말 종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주는 연말 마지막 시장으로서 여전히 거래량 많지 않은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가 얼마나 진행되느냐에 따라 상하 등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장세가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공동 대응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정한 한계에 부딪치면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추가적인 연준의 금리인하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며 전세계적인 달러화 선호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상황을 본다면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 등으로 현선물간 스왑포인트가 일시적으로 벌어지는 등 스왑시장 불안에 따른 달러화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일부 작용했다.

연말을 맞아 전체적인 외환 거래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일방향으로 급격한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마지막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기사는 24일 00시 4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33.80~947.8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7년 시즌을 마감하는 12월 넷째주(12.24~12.28)의 달러/원 환율은 933.80~947.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930.00원, 최고는 935.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942.00원, 최고 952.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용경색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 950원 초반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지속적으로 환율 상승에 제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1조 3000억원 가량의 증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는 이번주에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일정부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일단락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이번주에는 연말을 맞이해 주식 거래량도 잠시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글로벌 중앙은행의 위기 극복 의지가 얼마나 나올 수 있느냐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의 움직임 양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은 여전히 변함없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연말 종가인 929.80원보다 높은 930원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지난 2003년 1,192.60원 이래 4년만에 연말 종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미국 시장 눈치보며 연말 마지막까지 변동성 커지나

지난주에도 목격했듯이 여전히 미국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금융기관의 실적으로 그대로 드러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가중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 달러화는 단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의 처방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메릴린치의 자본유치 소식은 금융시장의 안정요인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이끌며 전체 금융주 상승에 영향을 끼쳤고 이런 움직임은 주초반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상각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자본 유치 소식이나 중앙은행의 안정화 조치 발표는 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연말을 맞아 외환시장은 변동성을 키울 것인지 아니면 조용한 장세가 될 것인지는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성탄절 전후 일시적으로 랠리를 보였던 주가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국내 외환시장도 다소 안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 연동돼 지속적으로 달러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역외쪽의 사자세가 어느 정도 진행될지도 관건이다.

역시 국내외 증시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 분석상 946원에서 947원 부근은 강한 저항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뚫고 올라서기는 다소 무리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정리가 덜 된 상황에서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는 제한적 등락이 계속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외환시장: 4개월만의 최고치 깨며 강한 상승세

지난주 외환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불거졌던 지난 8월 중순의 가격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주중 최고치는 947.50원까지 치솟으며 월중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깨나가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가대비로는 943.70원까지 올라서며 지난 8월 22일 944.10원 마감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증시 또한 외국인이 1조 3000억원에 가까운 증시 매도세를 보이며 이머징 마켓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회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사모으는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 금융기관 쪽에서는 지속적으로 국부펀드가 유입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다소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하다.

그동안 시티그룹이 아부다비투자청으로부터 75억 달러를 공급받은 점, UBS의 중동 및 싱가포르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투자처로부터의 115억 달러 투자자본 유입 그리고 모건스탠리가 중국 국영투자공사로부터 50억 달러를 투입받기로 한 사실이 있었다.

이어 메릴린치도 국부펀드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의 금융주는 그동안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여전히 미국시장이 관건이지만 지난주 주중 고점인 947.50원은 단기적으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더 이상의 상승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좀 더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국내증시 ‘산타 랠리’(Santa rally) 오나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반짝 상승으로 돌아섰다. 기술주들이 상승을 이끌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웬만한 악재는 이미 다 반영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연말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금융기관의 상각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는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증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 주식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주말 1880선에 바짝 접근하며 단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 국내 외환시장에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배당,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900선 이상에서는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말 장으로서 북클로징을 이미 했거나 연말 거래를 절반 이상 마무리 지은 금융기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주식이나 외환시장이나 거래량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한 가운데 증시에 연동되는 외환시장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왑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어 지난주에 보였던 달러/원 환율의 급등 움직임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전히 남아있는 네고 물량이 하락 압력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950원대 진입은 힘들어 보이는 상황에서 940원이 지지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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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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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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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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