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특본 본부장과 김수남 차장검사는 21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기자실에 방문한 자리에서 이러한 입장을 설명한 뒤 "삼성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한 지금까지 수사자료를 취합해 정리를 마쳤다"며 "특별검사로부터 자료요청이 들어오면 곧 바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 특본 본부장은 "최대한 빨리 특별검사에서 지원팀을 구성해 사무실을 구하고 자료를 요청하면 지금까지 수사한 삼성비자금관련 자료를 넘길 것"이라며 "이미 삼성증권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차명계좌수사자료도 모두 정리를 마무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본이 취합자료 분량은 79권에 4만2000쪽 분량의 수사기록이다. 특본은 특검에 인수인계 할 검사1명과 직원2명 등의 인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본 본부장과 김 차장검사는 "홀가분하다. 그러나 끝까지 조사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입장을 내비친 뒤 주말에 법조산악회에서 등산하는 산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준웅 특별검사는 특검보 인선작업에 돌입하는 등 삼성비자금 수사를 위한 조직구성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조 특별검사는 특검사무실확보와 함께 삼성비자금수사를 담당할 3명의 특검보(검사장급)와 3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 인력을 통해 특검조직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검의 수사기간은 60일이나 두 차례 연장 땐 최장 105일까지 수사기간을 늘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