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때 4% 아래로 떨어졌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강세와 물가 서프라이즈를 배경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지수 급락도 금리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 속에 있던 국채시장 참가자들은 황급하게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고, 연말을 앞둔 이번 주에도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Jefferies & Co.) 수석국채전략가는 이번 주 2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3.38%까지, 10년물 금리는 4.30%로 각각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이번 주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이 추가 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따른 위험도피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불안했던 상황에서 구체적인 재료가 나오면 불확실성 해소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가운데 릭 클링먼(Rick Klingman) BNP파리바 수석 국채전략가는 이번 주 재무증권 시장이 주식시장과 탈동조화 양상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강력한 소매판매와 인플레 지표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식었다"며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여전히 내년 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4%로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86%나 반영하는 중이다.
채권시장이 거시지표로 눈길을 돌린다면 단연 화요일 나올 주택착공동향과 주말 개인소득 및 지출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착공은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지출 결과는 생각보다 강해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고 함께 나오는 근원PCE물가지수는 우려 대상이다.
그 외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대표적인 강경파라는 점에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